말씀따라 걷기

대구대교구 청년국 게시판 입니다.

말씀따라걷기

너는 이것을 믿느냐

  

자로가 병으로 앓고 있을 때마르타인지 마리아가 사람을 예수님께 보내어 이 소식을 알렸습니다그래서 마르타와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오시기를 애타게 기다렸지만예수님께서는 오시지 않고결국 오빠 라자로는 죽었고무덤에 묻힌지 나흘이나 지났습니다.  

 

빠의 죽음으로 슬퍼하던 마르타는 예수님께서 오고 계신다는 소식을 듣고즉시 예수님을 만나러 갑니다예수님을 만나자 마자, ‘주님주님께서 여기에 계셨더라면 제 오빠가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라고 슬픔과 함께 원망섞인 말을 합니다예수님께서는 단순하게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말씀하시지만마르타는 현재가 아닌 마지막 날 다시 살아나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나는 마지막 날에 믿었지만 죽은 이들을 다시 살릴 부활이고지금 믿고 있는 이들이 영원히 죽지 않을 생명이다라고 말씀하시면서이것을 믿느냐고 물으십니다그런데 마르타는 저는 주님께서 부활이요 생명이심을 믿습니다라고 대답하지 않고조금은 다른 대답으로 신앙을 고백합니다. “주님저는 주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기로 되어 있는 메시아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습니다.”라고...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당신이 하신 말씀을 믿느냐라고 물으시는데마르타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앙고백을 자기 방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수님과 마르타와의 대화를 들어보면마르타가 깊은 신앙을 가지고 있지만 예수님의 말씀을 온전히 이해하고 있지는 못한 인상을 받습니다. 11장 38절을 보면예수님께서 돌을 치워라하시자 마르타는 주님죽은지 사흘이나 되어 벌써 냄새가 납니다라고 하였더니예수님께서 네가 믿으면 하느님의 영광을 보리라고 내가 말하지 않았으냐?”고 꾸짖는 듯한 말씀을 하십니다다시 말하면 너는 정말 나를 믿느냐?’라고 되물으시는 듯 합니다.  

 

수님을 믿지만자신만의 생각과 방식으로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모습에서 예수님께서는 답답해하시는 느낌을 받습니다마리아와의 잠시의 만남에서 마음이 북받치시는 모습과는 대조를 이룹니다.  

 

녀 마르타의 모습은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의 한 모습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한분이신 하느님을 믿고세상을 구원하러 오신 예수님과 협조자 성령을 믿지만하느님께서 말씀하시고 원하시는 방식이 아니라자신의 생각과 관념으로 이해하는 신앙을 고백하고 행동하는 모습...

하지만 이런 우리의 나약함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는 계속하여 말씀하시고 깨닫게 해 주려고 애쓰고 계십니다그런 예수님께 희망을 걸고부족하지만 예수님께 달려가고 예수님께 매달리고 예수님과 대화나누는 복된 날 되시길 기도합니다

  

김 요나단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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