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따라 걷기

대구대교구 청년국 게시판 입니다.

말씀따라걷기

하느님의 나라에서 음식을 먹게 될 사람은 행복합니다.”라는 어떤 사람의 말에 비유 하나를 말씀하십니다

바로 오늘 복음인 혼인잔치의 비유입니다.

이 비유에서 나오는 주인은 '큰 잔치를 베풀고 많은 사람을 초대'(루카 14,16)하였습니다.

하지만 초대를 받았던 그 사람들 가운데에서는 아무도 내 잔치 음식을 맛보지 못 할 것이다.’(14,24) 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수녀원 안에서는 하루에도 몇 번씩 종이 울립니다

그 중에서 모두가 모여 기도하는 시간을 알리는 종은 하느님께서 부르신다는 신호처럼 여깁니다.

우리는 하고 있던 일을 멈추고 성당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오늘 복음에서 초대받은 세 사람 모두 자신의 일상을 멈추고 떠나지 못해 잔치를 연 주인의 부름을 마다합니다

하지만 '가난한 이들과 장애인들과, 눈먼 이들과 다리저는 이들'은 아마도 주인의 집 잔치에 참석한 듯 합니다. 

 

마음과 생활에 있어 단순함과 가난함을 지닐 때, 초대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여러 방법을 통해 나를 초대하실 때, 그리고 하루에도 몇 번 씩 울리는 종소리를 들을 때,  기다리는 사람처럼 일상을 내려놓고 원하시는 방향으로 향할 수 있을지 자문해봅니다

 

 "이제 준비가 되었으니 오십시오."  루카 14,17

 

 

김 빈첸시아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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